오늘의 한국 경제 주식 뉴스_"'수출효자' 자동차 상반기 수출 370억달러…역대 최대 경신"

[7/8일 경제 뉴스]

뉴스  요약

자동차, 역대 최대 상반기 수출 기록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올해 상반기(1∼6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370억1천만달러(약 51조2천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수치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의 고부가가치 차종이 선전한 결과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수출이 29.8%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184억5천만달러를 차지했다.

전기차 수출 감소에도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

전기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각각 19.5%, 7.2%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전기차 수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을 확보하며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서도 자동차가 한국의 수출 최대 품목으로 떠오른 결과이다.

[출처 연합뉴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와 글로벌 영향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최근 '캐즘'(Chasm) 현상을 겪고 있다. 이는 급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으로 수요 정체를 겪는 현상으로, 한국의 전기차 수출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의 증가가 전체 자동차 수출을 견인하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과 대응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은 한국의 전기차 수출에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대응 전략은 한국의 전기차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국의 수출 목표와 정부의 지원 전략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로 750억달러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와 초격차 기술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민관 합동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체 수출 7천억달러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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